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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첫 번째 키스> 관람 후기

by 파우더돌 202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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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시나리오 작가 사카모토 유지가 집필한 신작
<첫번째 키스>를 메가박스에서 관람했습니다. 

사카모토 유지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의 각본가로
특히 유명한데요. <괴물>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괴물>은 물론 넷플릭스의 <콰르텟>을 재밌게 봐서
이번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첫번째 키스>는 중년부부의 결혼과 사랑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 영화를 두고 평생 추억이 될 영화를 만들자는 이야기에서 시작된 작품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부부 사이에 첫번째 키스라는 말이 언뜻 이해가 안될 수도 있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는 어떤 의미인지 또 다르게 다가오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1. 영화 개요


제목: '첫 번째 키스'
장르: 로맨스 드라마
개봉일: 2025-02-26
상영시간: 124분 
감독: 츠카하라 미키오
주연배우: 마츠무라 호쿠토, 마츠 타카코

2. 줄거리


'첫 번째 키스'는 결혼 20년 차의 중년 부부가 주인공입니다. 
권태기에 접어든 부부는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젊은 시절의 첫사랑을 되찾기 위해 시간여행을 시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사랑의 본질과 결혼의 의미를 재발견하게 됩니다. 



3. 주요 등장인물


마츠무라 호쿠토(마츠 타카코): 결혼 20년 차의 주인공으로, 일상에 지쳐가는 중년 여성
츠카하라 카케루(마츠무라 호쿠토): 마츠무라 호쿠토의 남편으로, 함께 시간여행을 떠나는 인물

4. 감상 포인트

독특한 스토리라인
기존에도 타임리프물은 종종 있었지만 이번 영화는 중년 부분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습니다. 두 사람의 결말을 알고 있기에 점점 변화해가는 감정들이
깊이 있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탁월한 연기
마츠무라 호쿠토와 마츠 타카코의 섬세한 연기가 인물들의 감정을 깊이 있게 전달합니다. 
특히나 극의 중심을 견인하는 마츠 타카코의 연기는 감탄을 이끌어낼만큼 탁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일한 상황이 반복되는 시간 여행의 경우  
그녀의 세밀한 연기가 돋보이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감동적인 메시지
사랑과 결혼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결혼이나 오랜 연애가 이어질 수록 애틋했던 첫 마음이 사라져가고
나와 다른 남을 이해하는 것이 버거울 때가 있잖아요.

공감가는 대사 
연애할때는 장점만 느껴지지만 결혼하고 나선 상대의 단점이
4K 화질로 다가온다는 대사에 정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한 사람의 인생 과거 미래 현재라는 시간이 
밀푀유처럼 공존한다는 대사도 재밌었구요! 



5. 아쉬운 점
전개 속도: 일부 장면에서 전개가 다소 느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판타지 요소: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요소가 현실성과 다소 괴리감을 줄 수 있습니다. 

6. 결론
'첫 번째 키스'는 시간여행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중년 부부의 사랑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입니다. 정해진 미래를 바꿀 수는 없지만 지금 이순간은 충분히 우리 의지로 바꿀 수 있죠. 
바꿀 수 있는 현재가 켜켜이 쌓이다 보면 우리에게 다가오는 미래는 조금 더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이 영화를 통해 내 곁에 소중한 사람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부부나 연인 등 가족이 함께 보면 더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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