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얼마전 석파정 서울 미술관에서 관람한
<카와시마 코토리: 사란란> 전시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전시 소개>
작고 사소한 존재에 깃든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일본의 사진작가 카와시마 코토리의 개인전 <사란란> 전시는 한국에서 선보이는 그의 첫 개인전으로, 초기작 <BABY BABY〉, >을 대표작인 <미라이짱>, <명성>, 서울의 모습을 다룬 신작 <사란란>에 이르기까지 그의 전반적인 작업 세계를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전시명인 《사란란》은 서울을 촬영한 연작 <사랑랑>에서 착안하였습니다. 카와시마는 서울을 담은 사진 연작의 제목을 고심하던 중, '사랑랑'이라는 제목을 떠올렸습니다. 한국어를 거의 알지 못하는 작가는 이를 표현하기 위해 작업 노트에 실수로 '사란란'이라고 적었습니다. 노트에 잘못 쓰여진 단어는 서툴고 어색하지만 일상에서 놓칠 법한 작은 소재를 포착해내는 작가의 섬세한 작업 세계와 연관됩니다.
서울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코토리의 대표작과 신작을 아우르며, 그의 독창적인 시선과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컬렉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전시 개요>
전시명: 카와시마 코토리 – 사란란
장소: 서울미술관
기간: 2025년 2월 26일 ~ 2025년 10월 12일
<관람료>
통합입장권으로 전체 전시 관람 가능합니다!
<관람안내>
<주차 안내>
<작가 소개>
카와시마 코토리는 2006년 첫 사진집 『BABY BABY』로 신풍사 히라마 이타루 사진상 대상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대표작인 『미라이짱』으로 고단샤 출판문화 사진상을 수상하고, 『명성』으로 기무라 이헤이 사진상을 받으며 일본 사진계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인물과 자연을 독특한 시선으로 담아내며, 순수 예술과 상업 사진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시 리뷰>
사실 전시를 보게 된 건 예전에 작가의 대표 사진집 미라이짱 때문이었는데요. 볼이 빨간 미라이 짱이 SNS 에서 화제가 될 정도로 엄청 귀여웠거든요. 미라이짱은 작가님 친구의 딸인데요. 그래서일까요? 어린 소녀의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에 친근한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사진 찍을 당시 2010년에 3살이었다고 하니 지금은 고등학생 정도가 되었겠네요. 전시장을 방문해보니 미라이짱 사진 뿐 아닐라 작가의 다른 작업 및 미공개 작품들도 만날 수 있어 좋았어요.
2000년대 초반 아날로그 잡지 느낌도 나고요. 이와이 슌지의 일본 영화를 보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빛과 색, 감성이 어우러진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익숙한 서울의 풍경도 작가만의 시선으로 담아낸 것도 새롭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전시를 관람하다가 익숙한 얼굴을 만났는데 바로 독립영화에 자주 나오는 양익준 감독님이더라구요. 작가님과 친분이 있다고 하네요!
전시 보고 굿즈샵을 구경하다가 마스킹 테이프가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미라이짱의 다양한 표정은 너무 귀엽죠?!
<전시 사진>
<총평>
카와시마 코토리님의 다양한 작업들 그리고 감성적인 영상들이 가득한 전시였는데요. 사진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전시도 재밌게 보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통합권만 판매한다는 점이에요. 사실 그날 시간이 없어서 사진전만 관람하고 싶었는데 전시를 다 보려면 꽤 시간이 소요되더라구요. ㅠ 물론 대한민국의 굵직한 작가님들 작품도 겸사겸사 볼수 있어서 좋기는 했지만요.
이상 <카와시마 코토리: 사란란> 의 관람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그외 자세한 정보는 미술관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해주세요.
https://seoulmuseum.org/forum/view/309971
카와시마 코토리 개인전 - 사란란 サランラン (25.2.26 ~10.12)
seoulmu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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